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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댄스댄스_미로속 빛을 발견하다. 나만의 리뷰

댄스 댄스 댄스 1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나의 점수 : ★★★★





바람의 소리를 들어라, 73년 핀볼, 양을 쫓는 모험, 댄스댄스댄스... 순차적으로는 아니지만... 이른바 양시리즈라 불리는 그의 소설을 다 읽었다.
댄스댄스댄스를 먼저 읽었더라면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헤메였을지도 모르겠다. 

결국 '양'이라는 화두는 사라지지만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결론짓지 못할 것이다. '나'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을지도 모르고 어느 순간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그의 이후의 소설을 보더라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때로는 그림자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다른 무언가의 형태로 그의 존재를 표출하고 있는 것 같다.

하루키의 소설은 어려운 듯 하면서도 재미있고, 심각한 사건임에도 심각함 보다는 일상 속의 화제거리로 진행시키는 것이 지루하지 않고 너무나 긴박하지도 않은 이야기로 진행된다. 그렇다고 이야기가 결코 가벼운 것도 아니며 하나하나의 물체나 인물들이 서로 긴밀한 관계로 얽혀있어 잘 짜맞추어 읽지 않으면 안된다.

키키의 죽음과 함께 마지막 시체한구의 주인이 누가될까를 긴장하고 보다가 결국 주인을 찾지 못한 시체가 남았던건 다소 의아하지만(주인공인 '나'조차도 그 시체는 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하지만...) 어쨌든 양을 쫓는 모험을 이로써 모두 끝내게 된다.

하루키가 생각하는 진정한 '양'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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