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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_ 사랑은 모두에게 똑같다. 나만의 리뷰

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나의 점수 : ★★★★





박범신이라는 작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처음 접한 그의 작품을 읽기에 난 너무 어렸고 이해의 폭도 좁았다. 해서 그의 글을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 이후 줄곧 잊고 지냈다.

'은교'
두번째 접한 그의 작품은 너무나 감성적이고 문학에 대한 작가의 풍부한 지식에 감탄하며 시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의 문장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편견은 때론 사람을 너무 무지하게 만들고 편협하게 만든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마주치는 어린 학생들을 보면 마냥 부러울 때가 있다. 그리고 그 고운 입에서 나오는 차마 내 입으로는 내뱉지 못하는 말들을 툭.툭. 던지는 그 아이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기억도 있다. 나도 저렇게 싱그럽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다. 그때는 그 젊음이 그저 그런 자연일뿐 부러움의 대상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의 젊음은 부러움과 그리움의 대상이다. 노시인 적요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은교를 통해 그의 젊은 시절을 다시금 되새겨보고 비교되는 현실의 모습속에 힘겨워하는 자신이 추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끝없이 갈구하는 대상 은교. 그녀는 자신의 추함을 드러내기도 하고 때론 아직도 내재하고 있는 충동과 욕망을 끌어올리는 대상이 되었다. 

언제나 그에게 있어선 처녀였던 은교....
적요의 마음과 적요를 애증했던 서지우 그리고 그들속에서 소외감을 느꼈던 은교... 이 세사람의 내면심리와 그들의 갈등이 시와 노래로 그려지고 있다.

에세이를 읽는 느낌도 들었던 '은교' 박범신의 내공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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