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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에게 물어라 _ 미에 대한 집착 나만의 리뷰

리큐에게 물어라
야마모토 겐이치 지음, 권영주 옮김 / 문학동네
나의 점수 : ★★★★





이야기에 빠져 뒤가 궁금한 책이 있다면 문장하나, 문단하나 하나의 분위기에 빠져 읽어 내려가는 책이있다.
'리큐에게 물어라' 는 아마 후자가 아닐까 싶다.

이야기는 단순하나 이를 시대역순으로 풀어가는 방식도 재밌거니와 이야기에서 풍기는 묘한 매력이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일본의 다도라는 것이 격식이 엄격하다는 것은 알지만 이토록 까다롭고 다도를 주관하는 자의 의식과 의미가 심오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차'로 인해 정치도 바뀌며 역사도 바뀌었다.
이것이 일본의 다도인 것이다.

짧은 나의 식견으로 보자면 우리나라의 차문화는 자연친화적인 것이라면 일본의 차문화는 일본 조경과 마찬가지로 꾸미고 엄격하게 갖추어진 격식을 따니는 문화인 것 같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판단할 수 없으나 그 나라의 문화와 감수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듯 싶다.

'센 리큐'의 미의 집착과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을 일본의 다도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리큐에게 물어라'는 텐도 아라타의 '애도하는 사람'과 함께 나오키상 수상에 경합을 벌였다고 한다.
'애도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무엇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없으나 이 두책 모두 상당히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간다는 점이 둘다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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