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한번 모아볼까?

judith1.egloos.com

포토로그



보리밟기 쿠체 _ 주위의 모든 것은 악기다. 나만의 리뷰

보리밟기 쿠체
이시이 신지 지음, 서혜영 옮김 / 해냄
나의 점수 : ★★★





우선은 성장소설이라고 해둬야겠지...

이야기를 하는 '나'라는 주인공은 심장병을 가진 거구의 소년이다.
팀파니를 연주하는 할아버지와 소수의 개념에 지배당한 수학자 아버지...
'나'의 가족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일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보리밟기 쿠체'이다. 

일년 내내 보리밟기를 하는 '쿠체'가 보이는 주인공 '나'는 소심하고 조용한 소년이지만 마을의 일들과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많다. 그리고 그들과 잘 어울려 살고자 하지만 그것도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팀파니를 연주하는 동네 합주단을 통해 사람들은 화합하고 공감대를 형성해간다. 그리고 주인공 '나'가 내는 고양이 소리를 합주에 넣음으로써 그들과 함께 합주를 하고 음악콩쿠르에 참여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소년은 성장해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둠의 쥐'의 습격과 '아버지의 죽음' 등...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고 극복하게 된다.

이어지는 나비아저씨와 첼로선생님, 초록이와의 만남으로 그의 음악의 폭은 한층 더 넓어지고 영혼을 울리는 음악가가 되어간다.주인공 '나'의 악기는 입으로 내는 고양이 소리였고 인간의 몸을 비롯한 주위의 모든 것들은 악기가 될 수 있다. 심지어 보이지 않는 것 조차도 말이다. 이런 가르침은 할아버지를 통해 알게 되고 이어 그는 최고의 지휘자가 된 것이다.

'나'는 분명 행복하게 축복받은 어린시절을 보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합주를 통해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소통하는 법을 배웠으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보리밟기 쿠체'는 이런 '나'의 이야기이다.

 

-----------------------------------------------------------------------------


덧글

댓글 입력 영역